[한국/영화] 내생애가장아름다운일주일
見聞[견문]/映像[영상] 2008. 10. 15. 10:35 |'우리생애최고의순간', '내생애마지막스캔들'때문에 제목이 계속 헷갈린다.
다 같이 찍었으면 좋았을텐데. 아쉽다.
목소리가 특이하다.
그녀의 목소리는 나와 잘 안 맞는 듯하다.
볼 때마다 거슬린다.
<비스티 보이즈>에서 그랬고, <올드 보이>에서 그랬다.
그러면서도 영화에 자주 출연하는 걸 보면,,,그만한 이유가 있겠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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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영화를 보면서 내가 가장 많이 아쉬웠던 건 '나의 태도'다.
영화를 제대로 보려면 몰입해서 봐야 하는데,
영화관이 아닌 노트북으로 보니까 일단 몰입이 힘든 데다가,
한번에 몰아서 보지 않고, 중간중간마다 끊어서 영화를 감상하는 바람에
제대로 보질 못 했다.
많이 아쉽다.
반성하고 있다...
다음부턴 그러지 말아야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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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생애가장아름다운일주일에서 제일 아쉬웠던 건
'아메리칸 불독'이다.
엄정화의 전남편이자, 동성애자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천호진의 연기와 김태현의 연기는 참 좋았다고 생각한다.
그런데도, 배우의 인지도와 대본의 마이너성으로 인하여 그 흔한 스틸컷 하나 없다니... 너무 아쉽다.
천호진씨의 연기는 눈빛으로 완성된다.
이 작품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배우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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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적인 감정일수도 있으나
'천사의 도전'과 '소녀의 기도'는 다른 에피소드에 비해서 뭘 말하려고 하는 지 잘 모르겠다.
'천사의 도전'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진부했으며
'소녀의 기도'는 도대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지 모르겠다.
어설픈 '사이보그여도 괜찮아' 느낌.
윤진서가 왜 정경호를 좋아하는 지 모르겠고(그래, 예전부터 그냥 좋아했다고 치자)
정경호가 왜 윤진서에게 끌리는 지는 더더욱 모르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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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닝 타임의 압박 때문이었을까.
불친절한 편집으로 인해 일곱 커플들의 얘기가 잘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은 듯하다.
감독판 DVD를 구하면 좀 괜찮아지려나..?
한 줄 요약 : 아기자기한 맛은 있으나, 그 뿐이다. 클라이막스가 없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