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기만성

雜談[잡담] 2008. 10. 7. 17:06 |
현재 유재석은 1인자다.

그러나 10년 전 유재석은 어땠을까?

.
.
.

모든 것이 그렇듯

최고의 MC들도 자신의 전성기가 지나면 슬럼프가 찾아온다.

그리고 대부분의 MC들이 슬럼프를 극복 못하고 만다.

신동엽이 최근 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.

.
.
.

유재석은 대단하다.

1인자가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

어찌되었건 지금은 그가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.

.
.
.

내 주변 남자애들은 나를 자극한다.

다들 잘 나가고 있다.

그들은 내가 계속 달릴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.

나는 조바심내고 있다.

그러나 나는 아직 껍질을 깨지 못한 알에 불과하다.

나의 최종 모습은 아무도 모른다.

알에서 나온 내가 병아리가 될 지, 독수리가 될 지

아무도 모른다.

.
.
.

나는 아직 무명(無名)이다.

나는 알이다.

언제 껍질을 깰 지 모르겠지만

외부의 충격 없이

나 스스로 껍질을 깰 것이다.

그리고 찬란한 상공을 비상할 것이다.

.
.
.

나는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가졌으며

뜨거운 가슴을 가졌으며

차가운 머리를 가졌다.

.
.
.

나는 심해(深海)다.
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