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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외국/드라마] 버피 & 엔젤

고양이혼 2009. 1. 22. 19:46




Buffy the Vampire Slayer라는 매우 긴 이름을 가진 드라마와 그의 스핀오프격인 Angel.




내가 이 Sarah Michelle Gellar를 처음 본 건 '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'라는 긴 제목을 가진

영화에서였다. 참 예쁘장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버피로 더 유명한 사람이었다.


윌로우 역의 Allison Lee Hannigan.

꽤 귀엽다. 그러나 레즈비언으로 나오는 건 좀....

왜냐하면,


내가 오즈 역을 맡은 Seth Gesshel Green을 좋아하기 때문이다.

키가 작아서 그런지 매우 귀엽다.

나중에 알고보니 오스틴 파워에 나왔더군.

오스틴 파워 시리즈는 하나도 안 봤는데, 나중에 한번 기회가 된다면 봐야겠다.



버피의 상대역인 엔젤의 David Patrick Boreanaz.

이 사람도 참 매력적인 캐릭터다.


사실 드라마에서는 그의 웃는 얼굴을 잘 볼 수가 없다.

이 사람은 맨날 근심 어린 표정을 짓고 있다.




이런 사진도 찍는군...흠흠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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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스파이크 역의 James Wesley Marsters의 사진도 가지고 오고 싶었지만

워낙 게으르니즘때문에...

이 사람의 캐릭터는 참 흥미롭다. 연구해볼만한 가치가 있다.

매우 입체적이기 때문일까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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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진이의 추천으로 보게 된 버피와 엔젤 시리즈.

버피는 시즌4까지 봤고, 엔젤은 시즌1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.

그런데 버피 시리즈는 이제 더 이상 보기가 힘들다.

점점 재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. 약발이 다 된다고 해야 하나..

플롯 구성이 워낙 비슷해서 지겹다.

솔직히 시즌4는 띄엄띄엄 본 게 사실이다.

그러다가 오늘 알게 되었는데,

듀나의 영화 게시판에 버피 시리즈 전체에 대한 평이 나와 있었다. 각 에피소드 별로..

그래서 시즌5부터는 내가 직접보지 않고 듀나가 끄적거린 글로 대신 감상하였다.

그거 읽는데도 꽤 오래 걸렸다.

어쨌건 버피와 엔젤 시리즈에서 내가 제일 명심해야 할 건,

정상에 올라있을 때 끝내야 한다는 것. 인기에 편승해서 계속 질질 끌면 추한 모습만 보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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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도 버피와 엔젤 시리즈가 초반에 재미있었던 건,

우리 사회의 사회상을 잘 반영했을 뿐더러 나름대로 버피 식의 농담따먹기 유머가 재미있기 때문이다.

엔젤 시리즈에서 카메라워크는 보통 엔젤의 뒷 모습을 잡아주는데

배트맨이 생각나게 한다.

버피는 한 여성이 미국 사회에서 고등학교부터 대학교를 졸업하기까지의 일상을 그려냈다고 할 수 있다.

물론 시즌5 이후부터는 그런 것도 아니지만(듀나의 영화게시판을 토대로 추측하건대)

어찌되었건 나름대로 배울 것도 많은 드라마였다.